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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누었던 대화를 말씀드립니다.
처음 우한에서 바이러스 생기고, 31번 환자 발생했을때의 일입니다. 말그대로 신천지가 신천지한날이었죠.
그때 당시 미국,일본,그리고 유럽 같은 나라들 별로 코로나 영향 없었을때 입니다.
대만 입국 전면 금지해서 "대만이 그랬기 때문에 환자가 0이다 " 라며 우리나라 방역을 비웃는 조중동들이 활개칠때죠.
아저씨: "왜! 중국인들을 한국에 들어오게 해서 이 난리를 만들어!! 정치를 잘못하는거야!"
나: "아저씨 우한에서 들어오는 중국인들 차단했구요. 몇명 걸려있는 중국인들은 격리 했구요. 실제로 지금 이 사단이 난건 신천지들 때문이잖아요.
신천지 신도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어요. 그리고 신천지 신도라 해도 한국인이에요.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인을 못들어오게 할수는 없는거잖아요. "
아저씨: "아니지!! 한국인이라 해도 코로나 발생한 위험 국가에서 한국에 오려고 하는건 막았어야지. 안막으니까 이 사단이 난거잖아!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수밖에 없는거야."
나: "한국인을 못들어오게할 법적 근거가 있나요? 막말로 한국인 못들어 오게 하면 조중동이나 야당에서 가만 있겠어요? 법적으로 못들어 오게 할수가 없잖아요?"
아저씨: "왜 못해! 국가 비상사태라 할수 있는거지. 대만 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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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내용으로 대화를 했었습니다.
그후 시간이 흘러 전세계적으로 퍼졌습니다.
며칠전 그 아저씨와 또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저씨: "큰일났네. 우리딸 미국에서 한국에 들어오려는데 어렵다고 하네. 지금 미국 코로나 때문에 난리 났다고 하는데 빨리 들어와야 하는데"
나: "지금 미국 코로나 엄청나잖아요? 그럼 한국에 들어오면 안되는거 아니에요? "
아저씨: "미국에서 코로나 걸리면 치료도 못받고 죽는데 무조건 한국으로 들어와야지"
나: "아니 아저씨! 저번에 저랑 대화할때 대를 위해 소는 희생할수밖에 없다고 한국인이라 해도 위험국가에 있었으면 무조건 못들어 오게 막았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었어요?"
아저씨: "......"
나: "아저씨 본인 자식들은 미국에서 위험하니까 한국에 들어와도 괜찮으면서 남의 자식, 남의 가족들은 죽든가 말든가 못들어 오게 막았어야 한다고 하셨던거 잘못 생각하셨던거죠? 내 가족 소중한줄 알면 남의 가족도 소중한겁니다. 이세상에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도 되는건 없습니다. 그건 잘못된거라구요. 얼마나 그때 그생각이 이기적이었는지 알수 있는거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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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화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한국 정부가 대처를 잘못했다고 하던 사람들이 정작 지 자식들 미국이나 유럽같은데 있으면 어떻게든 한국으로 들어오게 하려고 하는 모습에
참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이대화 말고도 많이 대화 나눴지만, 이정도 대화만으로 아저씨 동공 흔들리는거 같아서 그만 하고 "언능 한국에 들어오라고 하세요. 한국 정부가 미워도 지금 세계에서 제일 대처 잘하고 믿을수 있는곳은 대한민국 뿐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진짜 남은 죽어도 되고 우리 가족은 죽으면 안된다는 이기적인 생각들은 하지 맙시다. 모두 한국인입니다. 모두 지구인이구요.
댓글(14)
그런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에라이하고 대화단절할듯ㅋ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라는 것들은 그 소에 자신들이 포함되지 않으니까 하는 소리죠.. 아니면 광신도들이거나..
MOVE_HUMORBEST/1624398
처음 대화할때는 자기 가족이 그런 처지가 될거라곤 요만큼도 생각 안했겠죠. 이기적인데다 생각도 짧은 인간임.
아무리 본디 사람이 이기적인 존재라 해도 저런 낯부끄러운줄 모르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다는게 참으로 참담합니다. 대화도 안되죠... 논리도 없고... 답답하죠..
동공 흔들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저도 화가 많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정치를 야구,축구팀 응원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래도 엔딩을 보셨다니 그것만으로도 축하드려요. 그냥 화만 쌓이고 넘어가는 일도 부지기수니.
저렇게 설명해도 '어린놈이 버르장머리 없이 눈치없게 어른말에 따박따박 대들면서 어른을 가르치려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분명 대화끝나고 "젊은 놈이 어디다 따박따박 말대구야 싸가지 없이..." 라고 했다에 내 모든 머리털을 다 건다
자칭 보수라고 우기는 노인네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이런 비슷한 경우 많이 겪습니다. “요새 젊은 것들은 힘든일을 안 하려고 해서 큰일이야. 죄다 대기업에만 가려고 하고 말이지...” “대학까지 나온 친구들한테 중소기업 가라고 하고 노가다 뛰라고 하면 누가 좋다고 하겠어요?” “그거라도 해야지! 요새 중소기업은 사람 못 구해서 난리라는데!” “그럼 아저씨 자제분들 부터 솔선수범해서 중소기업 보내시는 건 어때요?” “야!!!” 이런 게 그양반들과의 대화 흐름이에요.
저희 어머님도 그런 얘기하더라고요. 자국민이라도 받으면 안된다고 그래서 저는 자식이 10명있는데 그중 한명이 전염병 있다고 잘때 없는데 내칠 수 있냐고 물으니 아무말씀 못하시더라고요.
MOVE_BESTOFBEST/423312
뭐 지극히 정상이 아닐런지.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이득이 우선이지 남생각은 안하죠 자기가 배부르고 재화가 많아도 어려운 사람 안도와주는 사람 천지인데 저아저씨가 이상하다고 하기는 몬가..
멍청이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