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사이트임에도, 사람들이 여기에 오는이유 +422 [16]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834961

어떤 자게이가 댓글로 여기를 "망한 곳" 이라고 하던데.................................. 본인이 그렇게 말햇으니 맞겟죠...
나는 애시당초 카메라에 관심이 없다보니...,.

카메라 시장이 망하든말든 내 알 바 아니고..



일단은, 네이버까페는 한 번 잘못하면 강퇴당하면 다시 재가입을 못 합니다.본인이 고의로 잘못을 안 햇어도 억울하게 뭔가 당해도 탈퇴당하면 아예 재가입이 안 되요.... 다른 까페를 가든가 해야죠.두번 다시 재가입 불가능하죠...

다음까페는 인기가 없어서 잘 안가고....


그러다보면, 양대 까페에 갈 일이 없으면, 결국 남는 건, 뭔가 소통할만한 커뮤니티뿐이죠.


물론, 토렌트사이트도 잇지만, 토렌트 커뮤니티는 자료,파일, 정보만 요청하는 커뮤니티라서 사람사는 냄새는 전혀 없고......



그러다보면, 댓글문화에 빠지게되는데......댓글은 악플도 많고, 그렇다고 또 댓글에 아예 정착을 할 수도 없는거죠, 한두번은 댓글 읽지만, 자유로운 나눌 주제가 없죠


그러면, 결국, 또 다시, 사람 냄새나는 커뮤니티를 찾게 되는데..이런 곳이 비슷한 곳이 되겟죠


그래서, 카메라에 전혀 관심이 없어도, 망햇음에도 찾아오는거죠. 보배드림도 마찬가지..차에 관심없어도 거기 가는 것처럼..

MLB 게시판, 클리앙, 웃긴대학, AAGAG, 디씨인, 루리웹...기타 등등... 다 포함해서..



일반 뉴스에 댓글다는 사람도 잇지만, 그건 역시 일방적이라서....... 상호 교통할만한 걸 찾다보니까 다들.. 여길 오는거죠


여기가 흥한다든가..망한다든가 그런 건 전혀 상관없죠.. 그건 다른 커뮤니티를 가도 마찬가지죠

자기 관심분야만 찾아가고,관심 분야글만 읽는 거죠


SLR에도 여러가지 게시판이 잇지만, 늘상 자기가 가는 게시판만 가듯이............. 장터게시판 가는 사람은 장터만 볼거고.

등등...


솔직히 사람사는 거........직접 얼굴 보고 말 많이 하는 사람 누가 잇겟는교?

대부분 문자로 하거나, 게시판에 글 쓰지..


이건, 온라인이 아니더라도, 오프라인 사람들도 다 그렇더라구요


인터넷 게시판에 안 쓰면, 매주마다 본인이 소책자에 칼럼을 쓴다든가, 매주마다 작은 몇줄 논평을 한다든가, 아니면, 조그마한 책자에 자기만의 한주간동안 살앗던 느낌을 말한다든가....


이제는, 이 세상이........얼굴 대면해서 이야기하는 건 끝난 거 같고... 코로나가 사라지더라도, 말 많이 안 할 거 같음.....


굳이 말을 많이 하는 곳이라면, 커피전문점에서 막 수다떨고,, 술집에서 한숨쉬고....이런 데 뿐이겟죠


말이라는 게 그냥 인터넷 글만 많이읽어도 참 피곤한데, 싫어하는 사람 얼굴 보고 대화하면 존나 피곤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사적 대화도 피곤한데, 맨날 보는 직장생활 대화는 오죽하겠는교...


이직하는 거...이해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샛는데........어쨋든, 살리는 소통의 말,살리는 공감의 말,... 이런 게 사람을 살리는 거 같애요


사실,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찾는 것도, 어떤 말을 읽고, 어떤 말을 보고, 어떤 말을 들어서 살아나고 싶은거죠.


축 늘어진 내 마음이 뭔가 좋은 게시물을 읽고, 뭔가 좋은 영상을 듣고, 뭔가 좋은 영상물을 보고나서 확 살아난다는 느낌을 받고싶은데... 그게 찾기 힘들고, 마음이 굶주려잇다보니까, 그런 걸 찾아서 여기 찾아오는 거죠....

전, 굶주린 마음을 이런데서 찾진않는데........ 가끔 심심하면 여기 오긴오는데......


뉴스보면 맨날 반복적인 뉴스만 반복하길래 뉴스보다 지겨우면 여기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