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ㅈ밥모먼트가 꿀잼인 프로게이머 +29 [3]

이 와꾸가 처참하게 박살난 아저씨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임홍규 (요즘에는 홍규가 아니라 홍구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음) 이다.

주종족은 저그이며, 본인피셜 테란은 일반인 공방전에서 조금 치는정도

프로토스는 공방에서는 날아 다닐 수 있는 정도

저그는 프로들 사이에서도 자신있다고 했다.

실제로 테란은 주로 비매너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핵테러 플레이를 자주 선보이며,

프로토스는 현란한 커세어와 스카우트 컨트롤로 뒤흔들고 캐리어로 마무리를 짓는식의 플레이를 자주 선보인다.

저그는... 감히 그 누구도 뭐라 형용하거나 판단할수 없을만큼 말도안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방송의 주력 컨텐츠는

스타크래프트 공방 사기맵(자기만 빠른 자원무한 맵이던가 핵 유저들) 정의구현 컨텐츠인데

사기맵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래더 전적이 상당히 높은 A급정도 되는 진또배기 빌런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명장면들을 많이 보여주며

신랄한 입담으로 채팅 비매너를 일삼는 패드리퍼들을 상대로도 회초리를 들며 정의구현을 하는데

정작 본인은 중졸이기 때문에 말빨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아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좀... 뭐래야되지.. 사자성어 이런거 억지로 쓰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황을 몇번 목격했다.. 그 누구도 웃거나 놀릴 생각도 못할만큼..그......

아무튼 그정도의 실력을 지녔지만

의외로 일반 공방유저들한테 처참하게 깨지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하는데,

스타크래프트의 게임 특성상 프로데뷔를 하지 않은 재야의 고수들이 상당히 많이 숨어있다.

그런 유저들에게 잘못걸려 삭발을 당하기도 했고

눈썹이 밀리기도 했으며

제주도로 유배까지 다녀왔다.

허나 꾸며도 처참한 와꾸에 털까지 밀어버리니 시청자들이 제발 털밀지 말라고 애원을 한 덕분에 이제 털은 걸지 않는다.

격투기 데뷔에도 도전해본 전적이 있을만큼 체격이 다부지고

큼지막한 두개골을 가진 튼튼한 체형이지만

의외로 방광암을 앓았던 전적이 있을만큼 병약한 아저씨다.

물론 지금은 단란한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채팅러쉬를 당해도 밥먹고 게임만하는 폐인이라는 말에 전혀 데미지를 받지 않고 팩트라고 웃어넘기며

할줄아는거 스타크래프트밖에 없냐고 각종 욕을 들어도 그 스타크래프트 하나로 가정을 먹여살리기 때문에 극찬으로 받아들이지만......

일이 곧 게임이라 게임중에 애가 방에 들어오면 화들짝 놀라서 아빠 일중이니까 기다리라고 내보내는걸 보면

자녀가 게이머가 되는것은 원치 않는 듯 보인다.

여담으로 한때 논란이 자자했던

외국인 선수를 상대로 한 발컨트롤 게임은

대회전 주최측과 상대 선수와 합의된 내용이였다고 한다.

허나 상대선수는 저새끼가 진짜로 할줄 몰랐다. 개X끼... 라며 웃어넘겼지만

시청자들의 몰매를 맞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