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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even.. | 24/07/15 20:34 | 추천 15 | 조회 116

잘나간다고 시사회 반응 무시한 영화 감독의 최후 +116 [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86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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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헐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빌리 와일더의

신작 영화가 개봉했을 때의 일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빌리 와일더의 위상은 하늘을 찔렀는데

전작이 이중배상, 잃어버린 주말, 선셋 대로, 7년만의 외출 등

웬만한 명감독의 인생 명작급 작품을 여러 개 찍어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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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959년에 나온 빌리 와일더의 신작은 제작사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는데

평도 좋지 않았고 많은 관객이 도중에 극장을 박차고 나가기까지 했다.


너무 나쁜 반응에 당황한 제작사는 즉각 감독에게 재촬영 및 재편집을 권했는데

빌리 와일더는 이렇게 말하며 거절했다.


"내가 왜 이 영화를 재촬영 해야 하지?

나는 이 영화가 아주 재미있고 훌륭한 작품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관객 반응이 나빴다고? 아마 시사회를 잘못된 곳에서 연 모양이지."


결국 이 영화는 빌리 와일더 감독의 뜻대로

재촬영, 재편집 없이 그대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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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감독 의도 그대로 만들어 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는


흥행 대박에 역대 최고의 코미디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압도적인 비평으로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관객이 잘못 본 것' 라는 와일더 감독의 말이 팩트임을 입증했다.


참고로 1차 시사회 반응 조진 후 장소를 옮겨 2차 시사회를 열었더니

그곳에서는 관객 반응도 좋은 의미로 대박 터졌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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