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출장 여자 , 개도국 출장 남자 하니까 생각나는 예전 경험 +155 [5]

나 패션업계에서 일하는데

이쪽도 요즘은 뭐 중국 기본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일부는 미얀마 캄보디아까지 생산하고

예전에 제법 큰 브랜드 근무할때

해외 출장 중 마켓 리서치 해외 쇼 이런건 여자들 감

웃긴게 기획자, 디자이너들 가는거야 그렇다 치는데

생산 관리 , 품질 관리 이런 애들도 감

어린 애들 감각 키워줘야 한다면서 2~3년차들 보냄

그리고..

높으신 으르신들 당연히 같이 감

근데 나같은 남자 디자이너는.. 

디자인 잘 하려면 생산을 알아야 한다면서 

공장 출장 보냄

사고 터지면 니가 디자인 한 옷이니 니가 제일 잘 알지

않겠냐면서 공장 출장 보냄

심지어 다른 사람 디자인에서 사고 터져도 남자 보냄

나보다 짬 안되는 여자 디자이너 애들 이탈리아 리서치 가는데

저런 애들 아는거도 없는데 공장 보내서 뭐하냐며

나는 인도네시아 보냄

까놓고 말이 리서치지 그냥 영감님들 젊은 여사원들이랑

유럽 여행 가는거나 마찬가지임

왜냐면 보고서는 결국 나이든 치프 디자이너 아줌마가 쓰니까

아니 시발 나도 디자이너인데.. 

나도 런던 밀라노 파리 가고 싶은데 

시발 맨날 중국 동남아 오지에 있는 핸드폰도 잘 안터지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출장 내내 공장 식당 밥먹는데를

2~3주씩 출장 보냄

출장 한번 다녀오면 고양이가 내 얼굴을 못알아봄

유일하게 보내주는 선진국 출장이 일본인데

그냥 나 일본어 할줄 알아서 + 대부분 사고 난거

사과하러 가는 출장

너 일본어 잘하니까 오해 안생기게 니가 사과해라

이 지랄

어쩌다 여자애들 보내도 그냥 현장 견학 같은 식으로

2~3박 출장 가서 공장 구경하고 귀국함

지네가 관여한 품번들 라인에서 돌아가고 있는데 안봄

진짜 회사 영감님들 너무 스윗해서 이가 다 썩어버릴거 같음

자기전에 걍 옛날 생각나서 빡쳐서 푸념 했음

미안해.   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