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일본이라서 나올 수 있는 고질라라고 생각함
2차대전전후의 혼란기라는 배경, 그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군상들
군국주의와 인명경시에 대한 경종 등에 대한 경고가 이야기의 골자.
현대 일본의 관료주의를 까는 <신 고질라>가 너무 장황한 면이 있었다면
해당 작품은 오히려 휴먼드라마와 고질라가 쌍벽을 이루고 있는 밸런스감이 좋았다.
물론 전쟁을 벌인 나라와 영향을 받은 나라의 입장차는 있지만 그건 논할 거리가 아니고.
오히려 몇편의 시리즈물을 거쳐 히어로물화 하고 있는 몬스터버스와의 대비도 재밌었음.
헐리우드 자본에서 할 수 있는 극한의 시각스펙터클 앞에서
종주국이 보여줄 수 있는 메세지성을 최대한 추구한 영화라고 생각함.
지구를 지키는 자연의지vs희생자의 죄의식과 공포
이렇게 폭 넓은 메세지와 장르를 포괄할 수 있다는게 고질라가 가지는 가능성이자 매력 아닐까 싶음
댓글(22)
어디서봄? 보고싶은데ㅡ
아마존프라임
고지라팬으로서 진심으로 부럽다. 나도 영화관에서 보고싶은데...
영화관에서 못보면 국내용 VOD에서라도 보고싶다.
마이너스원 잘 만들었더라.
너무 정치적이지도 않고 너무 휴먼드라마도 아니었고
굉장히 비극적으로 담담하게 잘 만듬
개봉 안할 거 같아서 걍 블루레이 샀음...
그정도 값어치는 하겠지
보면서 전후사정 생각하면 존나 같잖음
감독이 찍은 전작이 극우 찬양 쪽이라
마이너스 원처럼 비판 하는 영화가 나올지는 몰랐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