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님이 옛날에 급돈 필요해서 전세를 했는데
어차피 필요한 돈만 받으면 된다면서
전세를 싸게 줬음(시세의 60% 정도)
주변에서 바보냐고 이 돈이면 이자가 얼마냐고 급돈이라도 한시가 촉박한 것도 아닌데 어차피 시세보다 1~2천만 싸게 내놔도 금방 팔릴 건데 왜 그러냐고 했는데
어차피 요즘 이자도 얼마 안하고 괜히 큰돈 가지고 있는 거 보다는 그냥 싸게 내놓으면 다들 좋지 않냐면서
나는 많이 받아봐야 그다지 이득도 없는데 전세사는 사람은 훨씬 힘들텐데
뭐하러 쓸 대 없이 비싼돈 받냐고 괜히 큰돈 가지고 있다가 쓰게되면 어떻하냐고 헐값에 전세 내놓음
근대 전세 싸게주니까 계약기간 되어도 안 나가려고함
재판 비용 몆백 깨지고
재판시간도 몆 개월
재판해서도 집 나갈 시간 3개월 줘서 엄청 손해봄
그 다음부터는 에누리 없이 그냥 시세대로함
댓글(9)
진짜 부모님세대는 전세사기 한번씩은 다 경험있을정도더만
세상일이 참 뭐같은게 좋게해주거나 편의를 봐주면 고마워하는게아니라 이거 각인가?! 하면서 최대한 빼먹을 생각만하는부류가 넘 많음
악질 집주인들이 그간 깽판친거 때문에 법이 세입자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바뀌어서 계약기간 끝나도 안나가고 알박고 있으면 진짜 답이 없긴 함
배려를 해주니 호구로 아는구나
전세든 월세든 시에보다 너무 싸게주면 안됨
계약기간 지나도 안 나가려고함
법은 세입자에게 유리해서 만약 안나가려고 버티면 재판도 해야하고 몆개월 동안 못 내보냄
착하게 사는건 좋은데
이용당하는 호구가 되면 안되지
이게 낮은 전세금으로 내놓으면 나중에 주변 시세대로 못옮기니까 배짱부린다고 하더라.
이런것도 전세사기로 쳐줌? ㅋㅋㅋㅋ
세상이 좋은마음으로 뭔가 해주면 좋게 돌아와야되는데 그게 아니니 힘들지
나쁜 집주인만큼이나 나쁜 세입자도 많은 세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