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할때 이해안가는 문화 2가지.
1. 스드메 촬영시 스텝들 도시락, 간식 싸주기.
내돈 내고 찍는 데 업체 관계자들 도시락 챙겨주는 문화. 심지어 정성 표하려고 손편지도 넣어줘야함.ㅋ 아예 웨딩플래너같은데서는 "어느 업체 직원 몇명이고 간식이랑 도시락은 이러이러한거 챙겨두시라"고 아예 정해줌 ㅋ
그니까 돈을 200~400만원 주고, 내돈내고 찍는데 잘부탁한다고 그 직원들 식사를 따로 챙겨주는거임ㅋ
이거 안하면 우리 부부 사진 제대로 안찍어주거나 인성질할까봐 눈치보면서 챙겨주는거임ㅋ
아예 업체에서 미리 공지하는데도 있음.
요새 없어진다고 하지만 이런것도 정성이라고 안했다가 한번뿐인 결혼식 서비스 제대로 못 받을까봐 주는데도 많다고.
업체가 지들 직원 식사 신경써야하는걸 소비자한테 전가한거나 마찬가지라 봄.2. 드레스 피팅비 봉투.
웨딩드레스 입어볼때 돈을 줘야함. 피팅비라고 보통 5~10만원 정도됨. 근데 그걸 사진처럼 봉투에 넣어 줘야함. 그냥 현금이나 카드계산 바로 하면 눈치줌 ㅋㅋ못배웠다고.
심지어 내돈내고 내가 피팅(1번 입어만 보는거)하는데
"예쁜 드레스 입어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런 문구도 써드려야함.
당연하지만 저기서 맘에 들면 몇백주고 빌리는 잠재적인 고객인데 고객이 설설 기어야함 ㅋ
댓글(37)
처음엔 몇몇이 잘 부탁한다고 호의로 줬더니 나중엔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라고 생각해버린 거지.
미국 팁 문화처럼......
일반적인 건 아닌 거 같은데
피팅은 돈을 따로 낼만하다고 보는게 저게 그냥 일상복처럼 입는 옷이 아니다보니 입고 세팅하는데에 손이가고 이것저것 많이 달린 드레스 특성상 한번만 입어도 이런저런 구김같은 훼손이 발생하다보니 그거 정리하는것도 또 일일거라.
저게 무슨 수백년 된 문화도 아닐거고...
누군가 주도했을거라고 보는게 맞다
업체에서 저런거 하라고 일부러 짤 만들어 뿌리는거 아니냐 저게 뭔 개소리냐는게 대부분이던데
뭔가 일생에 중요한 이벤트들 관련한 것들은 다 저런 거품이 끼는 느낌
내가 이래서 결혼 안하고 독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