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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 20/11/28 15:28 | 추천 49 | 조회 6978

유시민 이사장이 말하는 기자단의 행태.jpg +33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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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 장관은 왜 6시가 넘어 기자회견을 했을까 

 

추미애 장관은 왜 기자들이 퇴근할 시간이 됐을 때가 되어서야 기자회견을 했을까? 현 정부 들어 검찰개혁과 관련된 이슈에서 검찰은 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조국 장관의 사모펀드나 딸 표창장과 관련된 의혹 제기, 추미애 장관의 아들 군대 휴가 문제 등을 제기했고 그를 통해 주도권을 쥐고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특히 언론사 내에서 주류에 속하는 법조팀과 호흡을 맞춰 여론전을 벌일 수 있었기 때문에 항상 이슈를 선점하고 우위에 서서 싸움을 벌일 수 있었다. 추미애 장관은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굳이 6시 근처의 시간을 선택한 것이다. 직무 정지가 급작스럽게 결정될 일도 아니고 기자회견이 분초를 다투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12시에 발표해도 그만이고, 2시에 발표해도 그만이다. 하지만 굳이 6시 근방을 선택해서 기자회견을 했다.

 

6시에 기자회견을 하면, 법조기자들이 검찰과 의논을 해서 보도할 수가 없다. 8시에 SBS, JTBC의 메인 뉴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검사들과 보도내용과 톤을 조율할 여유 시간 없이 바로 리포트를 제작해야 빠듯하게 뉴스 시간에 맞출 수 있다.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1보가 검찰의 시각이 아닌 추미애의 시각으로 나가게 된다. 이를 통해 추미애는 처음으로 검찰 개혁 이슈의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쥔 상태에서 국면을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친검찰적인 보도를 지속해 온 법조기자들은 이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퇴근 시간에 기자회견을 하는 건 무례한 것 아니냐는 어이없는 소리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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