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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0)
와...이거 진짜 옛날에 본건데...기억도안날정도로...
이걸로 싸우다니.....
그런데 한양대 다닐 정도면 저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 신경림 <가난한 사랑노래> (부제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말만 미안하다하지 이게 거지근성이지..
글쓴시간을 떠나서 안타깝네요
없는자의 슬픔이란...
그치만 더 안타까운건 아버지의 상황과 태도네요
이 불행하고 착한처자의 평생이 얽매일거에요
한양대면 과외하면 됨. 과외 서너개만 해도 100이상버는데...커피도 안사는건 걍 거지근성 맞음.
돈이 없어서. 밥도 굶을때 있다는 아이한테. 너무 모진 말씀들을 하시는거 같습니다.
커피 사고 싶었겠지요. 그러면 윗분들 말씀대로 제일 싼 커피 두잔이 3천원인데.
그거면 저녁에 굶는 대신 뭐라도 먹을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 마음에서 선뜻 사기도 어려웠겠다 싶네요 저는.
지금은 40대 아재가 다되었지만,
저도 대학교때 정말 어려워서 본인이 알바하고 알바한다고 휴학까지 하는 여자 선배를 봤었습니다.
뭐 이유야 어쨌든 옆에서 보긴 안됐더군요... 학비가 없어서 2학년까지 하고 자퇴를 하던데....
생각이야 하더라도 빡빡하고, 주머니에 조금의 돈이 있더라도, 무슨일이 생길까 못쓰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한참 궁할땐 1시간 넘는 거리를 걸어서 학교오거나, 학교에서 자거나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어쨌든 각자의 삶이 있으니, 너무 비난은 안좋은듯합니다.
그나마 여자가 미안한 감정이라도 가진다는 것이 양심적이지 않을까요?
제가 이랬어요. 휴학하고 돈벌고 장학금받고 학교다니고 휴학3번정도 했네요 기초생활 수급자였고 집전체에 버스비도 없어서 학교갈려고 돈빌린적도있구요.
근데..연애를 안하면 안했지 저렇게 얻어먹기만하고 커피한잔 못산건 이해가안되요.
분명 알바한다고 적혀있는데..기념일에 편지만? 만원짜리 선물도 많고 하다못해 SPA에서 티셔츠 몇천원짜리도있고 거기다 한양대면 사립인데..커피한잔 못산다라..
놀고먹는 아빠 먹여살리느라 남친한테 커피 한잔 못샀구나...
많이 울궈 먹은듯~~~돈없음 연애도 하지 말아야~~
가난해 보지 않은자는 가난한 자의 심정을 이해못하죠.
상식적으로는 알바뛰어서 100, 150벌수 있는데 1000원 2000원 쓰는게 그렇게 아깝냐고 생각이 들겠지만 그거 쓰려면 진짜 온갖 생각이 다들고, 쓰고나서도 계속 생각 납니다. 1000원이면 집에 반찬을.. 1000원이면 동생 학용품이.. 1000원이면 집에 전기를....
곶간에서 인심난다는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니죠.
잘했다 잘못했다를 떠나서 저 상황이 그냥 안타깝네요.
누구보다 돈에 민감한 사이트라 그런가 돈없으면 연애도 하지말고 하루종일 알바만 해야되는듯.. 돈없어서 저녁도 굶는데 카페가서 만원 쓸거 생각하면 그거면 학식이 5끼 이런식으로 생각되니 쉽게 못사겠죠
둘 다 잘못한게 없는데... 그저 안타깝네요
남자 입장에서야..
나한테 커피 한잔도 못사주겠다는 사람과 계속 만나도 되는걸까..
내가 아프고 힘든 상황이 온다면 이 여자는 날 버리지 않을까
이런 회의감이 들수 밖에요.^^;;
막말로 1달간 조금씩 모으면 커피 두잔 마실 돈이 없겠습니까^^;;
상대방에 대한 정성의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