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한테 너무 충격적인 말을 들은 엄마

검은돛배07/15 답글달기

지가 글케 키워놓코선 어쩌라는겨 ???

그걸 이제 안겨 ???
미스테리윤07/15 답글달기

어릴 때 우리 작은형이 울면서 한 말이 기억나네요^^;

큰형은 큰형이라고 다 해주고

막내는(접니다) 막내라고 다 챙겨주고

난 뭔데?

어릴 때 저 말 듣고 작은형과 더 친해졌네요!

그냥 작은형 편들어 주고 심부름 해 주는 것이 막내로서 최선이었네요^^
스노우크랩07/15 답글달기

친구놈이 딱 비슷한 경우인데..

이제 아니도 지긋하게 먹었는데, 부모자식 관계라고 보기 힘들정도로 애정이 없음..

명절 때만 친가갔다가 차례지내면 바로 처가로 가버릴정도로, 데면데면 하다는 말이 맞음.

부모님 생일때는 용돈만 보냄.. 아들 셋 중에 유일하게 부모랑 같은 지역에 사는게 친구인데 다른 아들들 다 와도 친구는 용돈 보내고 안감.

그리고 코로나 이후로는 명절때도 안감. 차례비만 보내고 처가에 바로 가거나, 처가가족이랑 해외여행감..

친구부모님은 섭섭하다고 눈물 흘리시는데, 친구는 섭섭할게 뭐있냐며 무시해버림...

친구 결혼식때 친구 부모님이 펑펑 우셨는데, 이제보니 결혼할때 상견례건 결혼식이건 다 통보만 했다고.. 신혼집도 부모님이 도와주겠다는거 단칼에 거절했다는거 보니.. 정말 섭섭해서 우셨던거였음.. ㅎ

부모 자식 관계도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는 일반적인 대인관계랑 똑 같음..
세상탈출07/15 답글달기

저는 3남 1녀 중 둘째예요. 형, 나, 여동생, 남동생... 순서로..

형이랑 싸우면, 형한테 대든다고 혼나고,

동생이랑 싸우면, 형이 되서, 오빠가 되서 동생하고 싸운다고 혼나고...

아부지 다음은 형이니깐.. 형말 잘 들으라 하고, 동생들 잘 케어 하라 그러고, ㅋㅋㅋ

난 형의 시종 처럼 30년을 넘게 살았지만, 나 한테 오는 건 없었어요.

싸우면 항상 하신 말씀이... 열 손가락 깨물어 봐라 안 아픈 손가락 있냐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모든 건.. 내 잘못이였어요.. ㅋㅋ

열 손가락 중에 깨물어도 덜 아픈 손가락이 있다는 걸... 너무나 늦게 깨닳았죠.. 30년이 넘어서...

지금은 형제들 모두랑 부모님 두 분.. 모두 손절 비슷한 상태예요..

형 결혼 할때, 돈 챙기는 일, 계산 하는 일, 짐들 분실 안하게 챙기는데... 혼자만 사진에서 빠졌더라구요. ㅋㅋㅋ

형 신혼 여행 갔다 와서? ㅋㅋㅋ 전 그냥 없는 사람...

ㅋㅋㅋ 저 결혼 할 때는... 오지도 않았어요. ㅋㅋㅋ

그 때 뼈저리게 느꼈죠.

가족이니... 라는 생각을 안해도 되는 저는 지금이 너무 좋아요.
장길수07/15 답글달기

저기 댓글들 말이 맞네. 저 아줌니는 지가 상처받고, 충격받은 것만 얘기하지. 둘째가 받은 상처는 언급도 안하는 구만. 둘째가 그럴만 하네. 진짜 이기적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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