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의 [킹덤 오브 헤븐]
극장판만 나왔을때는 때깔만 이쁜 엉망진창 취급 영화였지만
감독판이 나오고나서 한번 완전히 뒤집힌 재평가를 받은 영화
시대상을 보여주는 물적 고증은 완벽의 경지에
종교와 인간, 삶과 신앙에 대한 시대를 초월한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로
걸작으로 평가가 격상되었지만.........
.........
지금 와서는 그 "감동적인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당시 시대의 가치관에 걸맞는 행동을 했던 실존인물들을 죄다 '현대적 관점에서 옳은' 인물들로 각색했다는게 널리 알려지며
+리들리 스콧의 사극영화의 99%가 그런 성향으로 각색되는 영화였다는 분석도 많이 알려지며
현재는 "고증 만점 걸작영화"에서 비주얼은 인정해도 스토리까지 고증....은 좀 선넘었지 않나? 로 평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댓글(29)
당장 글래디에이터도 고증은 무시하고 만든 작품이니...
고증이 필요하면 다큐나 보라고
근데 사실 이게 명제화돼서 이게맞다! 이건 필요없다! 가 아니라 균형의 문제긴 하지
당장 조선구마사나 나랏말싸미같은거 어떻게 터졌는지 보면...
스콧감독도 나폴레옹때는 기어코 말나왔고
난 인간관계나 그런거에 대한 창작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나랏말싸미 같은 건 진짜 선을 씨게 넘어서 특정 집단을 위한 프로파간다급은 안된다고 봄
사실 말 안장도 나온 시기 생각하면 고증에 안맞는데 배우들 안전문제로 무시하잖어
사극을 보는거지 다큐를 보는게 아닌데...
스토리 부분에서 고증이라고 한 사람이 있나?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 비하면 천사인데
천사..? 선녀
아니 인제 와서야 그걸 깨달았다고?
중증 고증무새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결국 소비하는게 지들밖에 없어서 돈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거임
음식에도 미원을 적당히 넣으면 맛있는 것처럼 영화에서 적당한 각색으로 대중적인 만족도를 높이는게 더 돈이 되는 걸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이지
??? : 이렇게 맛있는 하드SF소재들을 잔뜩 써놓고 흔한 할리우드 모험물 스토리로 가는것이 아쉽다.
지금이라도 하드SF적 스토리를 선보여서 관객들을 새로운 영역으로 이끌어주는게 맞지 않을까?
(실제 국내 평론가 칼럼)
근데 그런 이야기의 출처가 어디에요? 좀 볼 수 있을까요?
작품 감상했을때의 감상이 재평가될정도인가? 그정도는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