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월요일 저녁 : 창고 안에서 발견됨
손이 안 닿는 곳에 박혀 있어서 내일을 기약함
27일 화요일 : 검거됨
커다란 박스에 넣어놓고 먹이와 물을 급여함
자신만만한 유게이였지만 사실 4레벨 고양이 알러지 보유자라 집에서 기르면 고양이보다 내가 먼저 죽음
그래서 입양할 사람 찾아봄
28일 수요일 : 줬같은 에어컨에서 농성하기 시작
안이 비어있는 원통형 에어컨이라 새끼고양이는 들어갈수 있지만 빅-유게이는 못 들어감
게다가 해체를 하려면 전문적 해체를 배워와야하는 실정
방을 비워놓으면 나와서 똥을 싸는 걸로 봐선 갇히진 않은 듯했음
29일 목요일 : 2차 검거 성공
유튜브에 있는 고양이 부르는 소리 메들리를 틀어놓고 숨죽여 가만히 있었더니 나옴
에어컨 쪽으로 못 도망가게 하고 포획함
먹이와 물 2차 급여
입양자가 와서 데려감
이제 안락삶만 남은 것 같다
힘들었다
댓글(22)
품종묘가 왜 돌아다녀.. 저거 어디서 탈출했구만..
어릴때 딱 한번 길에서 샴 본 적 있었는데
걔도 집에 있다가 나온거겠지?
난 클래스 5 개,고양이 알레르기야. 덕분에 코막힘이 무엇인지 모르는 삶을 산지 십수년이지
하지만 남들에게 별거 아니라고 추천해줄수는 없군
데려가겠다는 사람많았겠네
샴추
새끼인데 샴이면. 이거 믹스인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