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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시작.. | 24/08/20 22:11 | 추천 46 | 조회 148

8년전 남부터미널에서 사람 도운 썰 +148 [19]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316701

베글 서울대 면접당시 썰 보니 그냥 기억나는 건데



8년 전즈음 이었음



당시 휴대폰을 보면서 국제전자상가에서 지하철 탈려고 역사를 내려가는데


누가 자꾸 저기요. 저기요. 하는거야. 그래서 소리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니 


풍채가 있는 청년이 나하고 눈이 마주치더니 




나한테 오는 거야



그리고는 대뜸 자기가 국전?에 왔는데 돈이 없어서 집에 못간다. 


돈을 빌려달라는 거야.



그래서 난 평소 길거리 설문조사? 거절하듯 아. 죄송합니다. 하고 갈려는데


아예 내 팔을 잡았다 계속 따라와서 돈을 빌려달라는 거야.





하.. 그래서 일단 옆에 남부터미널로 갔고 당시 그 버스표 예매하는 기계에 같이 갔지


그리고 난 의심이 들어서 버스표 먼저 예매하라고 하니 바로 앞에서 버스표를 예매하고 카드 결제만 남은 거야.




그래서 카드결제 해줌. ( 2만 7천인가 했음 )


사실 속으로는 현금 주면 사기같으니


내 눈앞에서 버스표 예매하고 카드 결재 하면 행여 취소하더라고 내 카드 결제가 취소된 것이니



의심상 해보라고 한거 내 눈앞에서 버스표도 예매해 카드결재해 주니 고맙다고 해



나도 그냥 잘 가라 라고 하고 헤어졌는데..







....



분명 집에 가면 돈을 돌려준다고 했는데 내가 어디로 돌려주라 말도 안하고 그냥 헤어졌다는 거야..


왠지 억울하더라고..



당시 나도 사회 초년생이라 2만 얼마가 하루에 쓰기에는 나름 큰돈이었는데..





이후 꿈에서 가끔 그 청년을 만나면 돈달라고 말을 하는데 뭐 꿈이고 하니..


이젠 그 청년도 이때의 기억. 기억도 안나겠지.

.




써보니 재미는 없으나 유머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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