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하치의 거병 초기에는 그의 일족 내에서 그에 대한 반대 여론이 상당했다.
이는 외교 문제와 혈통과 계승권 문제등 여러 문제가 겹친 탓이었는데, 그 때문에 그에 대한 암살 모의등의 시도가 많았다. 이 사례는 1583년 9월에 있었던 암살 시도에 대한 사례이다.
1583년 9월, 누르하치의 거성 (구) 허투 알라.
(잠자는 중)
"흠.. 누르하치 이 자식. 지금 쯤 분명 잠자고 있을 테지. 이 틈을 빌어 슥삭하고 나오면 되겠어."
(누르하치가 기르던 개. 탕구하.)
"아무도 없겠-"
(풀파워로 진화)
"컹! 컹컹컹! 컹컹컹컹!"
"?!! 뭐야 이 미친 개1새끼가...?!"
"아니 이게 어디서 나는 개소리야? 탕구하? 무슨 일이냐?"
"컹! 컹컹 컹! (계속 짖으면서 집 주변을 멤돔)
"...! 얼마 전에도 암살자가 침입했던 것도 있고, 분명 뭔가 일이 있구만! 눈저(누르하치의 첫째 딸)! 추영(누르하치의 장남)! 다이샨(누르하치의 차남)! 어서 빨리 숨어라!"
(젠장! 들켰다!)
"밖에 온 놈은 누구냐! 나에게 무언가 고할 것이 있다면 어째서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 서성이고 있는가! 너희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내가 나가겠다, 어디 덤벼봐라!"
(실제 실록상의 대사문)
이후 누르하치는 칼자루를 던져 창문 쪽으로 나가는 척 하고서 정작 본인은 문으로 나가 암살자를 잡으려 하니, 암살자는 당황하여 도망쳤다.
그러나 도망치는 과정에서 누르하치의 보오이(가속)으로 일하고 있던 파하이를 찔러 죽이고 도주하니, 이로 인해 누르하치는 피를 보게 되었다.
"...탕구하. 네가 아니었다면 정말로 큰 일이 날 뻔 했구나."
"멍!"
이 일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건주는 누르하치 대서부터 확실히 개를 존중하고 사랑하였는데 이는 여진의 이전 시기에는 찾아보기 힘든 풍속이었다.
이 풍속이 누르하치대부터 시작된 것을 드러내는 만주족 관련 설화도 있는데, 이는 야사가 설화화 된 것이지만 본편의 글은 실제의 역사이다.
참고문헌 : 『만주실록』
아이신교로 울히춘,『명나라 시대 여진인』, 이상규/다키구치 게이코 역, 경진출판, 2014.
퍼멜라 K. 크로슬리, 『만주족의 역사』,양휘웅 역, 돌베개, 2011,
댓글(6)
중간중간 사진이 까만데 뭔가 잘못된듯
역시 댕댕이다 근데 가끔씩 검ㅇ느 사진잇던데 그건뭐임
아니 잠자는 장면이라고 해도 그냥 까만사진을 넣어두시면 어떡합니까
여진족이 개장국을 잘 먹었다던데 후금부터 안 먹었다던가
검은 닌자, 껌둥이 개, 그냥 검은 사진
거 게시글이 분위기가 너무 어두컴컴한거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