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드탁송 기사입니다. (탁송비 먹튀) +104 [10]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사는 로드탁송 기사입니다.

2024년 6월 29일 토요일경 장거리 로드탁송을 통하여 부산에 오게되었습니다.

하룻밤 사우나에서 머물고 30일 일요일날 오전10시경 부산 → 대구 더현대 백화점 (경유) → 청주 콜을 잡게되었습니다.

부산 차고지에 갔더니 식품 공장 앞에 냉동탑차가 있었는데 그걸 타고, 대구에서 경유해서 물건을 내리고 청주로 가는 콜이 었습니다. 대구에 도착 할 쯤에 대구 들렀다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7 주소로 와주실 수 있으시냐고 물어보시길래 저는 인천이 집인지라 서울로 가는게 더 편해서 서울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대구 더 현대 백화점에 약 13시40분 쯤 도착하니 직원들이 물건을 바로 가져가서 거기까지는 별 문제 없었는데.. 서울로 갈 떄 부터는 전화를 30분 간격으로 계속 오더니 언제 도착하냐, 다른 곳에 세지말고, 빨리와달라고 자꾸 재촉하시는 겁니다. 도착 예상시간은 약 6시쯤 된다고 이야기 드렸고 과속해서 딱지 끊으면 탁송기사 귀책사유가 있기에 저는 준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휴게소에서 빵 몇개 사서 차안에서 먹고 빨리갔습니다. 수도권은 차가 막히니 네비 도착예상시간 보다는 좀 더 늦긴했으나, 도착은 6시10분 경 쯤 도착했습니다. 도착에 거의 다 이를 떄 쯤엔, 오후 5시54분 부터 6시10분 경 (약 16분 사이에) 전화 9통이 왔었는데 언제 도착하냐고 계속 재촉하시고, 200명이 줄서서 기다린다고 빨리 오라고 말하고, 마지막엔 빨리오라고 언성도 높이셨습니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7 주소는 티맵 어플로 켰을 떄 그랜드호텔을 통과해서 현대백화점 옆문 위치가 뜨길래 저는 네비대로 그랜드호텔로 이동하여서 현대백화점 옆문 쪽에 갔습니다.. 당시 위치 떄문에 통화중이었는데 수화기를 다른 분이 뻇어가시더니 회사대표로 추정 되는분이 지금 장난하시냐고 빨리 안오고 뭐하는거냐고 수화기너머로 'ㅅ발' 이라고도 들렸습니다... 저는 안내받은 테헤란로 517 주소로 갔더니 티맵이 그랜드호텔을 입구로 통해서 현대백화점 옆문? 쪽을 향하는 위치로 네비가 찍혀서 거기에 있었던거라고 했었죠... 화를 잔뜩내시면서 차 빨리 달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저는 차량사진을 찍고 탁송비 정산을 어떻게 하실꺼냐고 했더니 오후8시 쯤에 통화하자고 하시더라구요?저는 어쩃던 돈을 받아야하는 입장이니 문자로 탁송비 150,000원 연료값 56,131원 총합 206,131원을 달라고 계좌를 문자로 남겼습니다. 차를 달라고 재촉할 땐 언제고, 이젠 며칠 쨰 전화도 다 돌리고, 문자는 하루에 한 두 개만 보내고 준다고만 말하고 계속 버티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저한테 탁송비 입금도 안했으면서 탁송업체에 전자계산서까지 발행요청까지 다해놓고 저한테는 모르는 척 전자계산서 발행되냐고? 시간 뻐기고... 저는 그리하여 국민신문고 경찰청에도 접수도 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탁송비를 준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만 계속 버티고 배쨰라식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솔직히 청주에서 서울로 도착지 변경되었을 떄 제가 서울은 못간다고 이야기하고 대구에 차 놔뒀으면 아마 기사 다시 구해야하고, 시간 지체되서 서울 현대백화점은 영업을 못했을텐데.. 제가 신경써서 빨리 가줬는데 이런 대접을 받네요..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로 입점 할 정도의 급이 있는 업체가 탁송기사의 하루 일당을 다 해먹고 갑질을 하는 횡포가 참.. 이 돈을 받을 수 있을 진 모르겠어서.. 새벽에 잠도 안오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탁송기사님들이 탁송비 먹튀건이 있으면 받기를 포기하고 똥 밟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탁송업계 처우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