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
1624년 2월 이괄의 난이 실패한 뒤 아버지 한명련과 반란 수장 이괄이 모두 수하 이수백과 기익헌의 배신으로 참살당한 와중에
현상금까지 걸렸으면서도 메탈기어솔리드를 찍으면서 조선군의 추포를 모조리 피해 도망치고 잠적한 뒤 (혼자서 도망친 것도 아니고 친척 동생까지 데리고)
1년 동안 은거하다가(한윤 본인의 후금에서의 공술에 의하면 의주부 인근 활장인의 집에 숨음)
의주부의 조선군과 가도의 모문룡군의 초소들을 뚫고 한겨울에 압록강을 넘어 후금에 귀순함.
조선 역시도 한윤이 후금으로 귀순할 가능성등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의주의 경계가 더 강했을 텐데도 그걸 뚫고 명군의 초소들 마저도 돌파한 것.
댓글(9)
산지비율 70프로가 넘는 곳에서 도망 못칠리가 ㅋㅋㅋㅋ
일반 병사는 몰라도 대가리급 역적들은 기를 쓰고 추포하려 해서(게다가 이괄의 난의 상황을 생각하면 더더욱) 보통 잡히는데 한윤은 저걸 명군까지 뚫고서 귀순한 거라 여기서부터 일단 한윤이 아버지 닮아서 보통놈은 아닌 게 증명되긴 함.
호랑이 : 도시락 어서오고
ㄷㄷㄷㄷㄷㄷㄷ
호랑이도 쇠 냄새나는 갑주입은 사람은 대하는게 다를지도? 실제로 미끼도 쇠 냄새나고 그러면 맹수들이 총포 등으로 무장한 인간을 떠올려 피한다던.
북으로(?)
그 옛날 군대를 동원해서 샅샅히 뒤지는건 거의 불가능 아닐까 싶은데 ㅋㅋ
일단 고작 수색에 그만한 군사를 소비하는 것도 에바고 어설프게 소수 인원으로 했다간 호랑이 점심 되기 딱이고
일교차는 또 오지게 큼.
현실판 메탈기어솔리드 ㄷㄷㄷㄷㄷㄷㄷ
이후, 저런 전직 조선군들이 작정하고 길안내를 했기 때문에 병자호란에서 한양까지 순식간에 뚫리는데 한 몫 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