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건 잘못된 이야기
양생은 '물이 마르는' 현상이 아니라, '물과 결합하는' 현상임
반죽 속 물 중 25%가량이 결합하고, 잉여분은 증발함
물이 모자라면 몰라도, 적정량 이상이면 충분히 수화반응함
물이 많으면 균열, 공극이 생겨서 구조물 강도저하가 오는거
설계 당시 댐 크기대로 무식하게 큰 거푸집을 만들어서 타설시
엄청난 콘크리트 물량으로 인해 막대한 수화열이 발생하여
팽창으로 인해 강도저하 및 붕괴가 일어날것을 우려함
고온환경에서의 양생은 균열, 공극을 일으키기 때문임
보통의 수화열로는 큰 문제가 안 생기지만, 후버댐은 예외였음
원체 두꺼우니 중심부는 열이 빠져나가질 못하니
그냥 통짜 타설하면 무조건 문제가 생긴다는 계산이 나옴
그래서 위 사진처럼 블럭을 쌓듯이 구획을 나누어 타설하였고
그러고도 불안하여 내부를 관통하는 냉각수 라인도 깔아놓음
다 쓴 냉각라인은 안에 콘크리트를 채워버려 보강했다고 함
아무튼 후버댐은 다 굳은 상태고, 멀쩡하게 지어짐
설계 당시부터 특수성 고려한 시공법을 쓰기로 했다 이거야
댓글(37)
내가 들어가서 눌러봤는데 아직 축축하더라
거대 거푸집에 한 번에 들이부은것도 아닐테고 애초애 말이 안 되지ㅋㅋ
어떻게 되었든 문제 되었으면 벌써 사건사고가 터졌을듯
시멘트 굳으면 열나는건첨아랐네.
그래서 안에 단백질을 넣으면 더빠르게 썩는건가
에? 뭐요? 단백질?
그러니까 개딴딴하다는 거네
한달뒤에 시멘트는 굳지않았다는 글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