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무시 받는 희석식 소주의 장점 하나 +144 [107]

압도적인 듀엣 성공률

희석식 소주가 풍미가 좀 약하지만

반대로 그 덕에 같이 먹는 음식의 풍미를 해치지도 않고

특히 자극적인 음식과 같이 먹을 경우 음식의 느끼함을 절묘하게 잡아주는 역할도 해줌

단순히 술 대 술로만 따지면 희석식 소주가 내려가는 건 맞긴 하지만

식사 자리에 올라올 경우 실패할 일이 거의 없는 술이기도 함

p.s. 필자도 가장 맛있게 마신 술이 안동소주랑 칵테일 갓파더 제치고

복학생 때 친한 선배랑 김치찌개 먹으면서 같이 마신 소주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