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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 | 24/05/06 12:15 | 추천 0 | 조회 30

오늘 한라산(윗세오름) +3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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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대체휴일을 맞아 영실코스로 윗세오름을 다녀왔습니다

백록담은 꽤 많이 다녀왔고 어리목으로 윗세오름을 다녀온 적은 있지만 영실 코스와 남벽분기점은오늘이 처음입니다

등산로 가까운 주차장은 금방 만차가 된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6시경이 되도 차는 몇대 밖에 없었습니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전면 통제가 되었던 부분도 있고 아직은 철쭉철이 아니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한라산은 화산 지형이라 계곡이 그닥 없는데 영실 코스는 계곡을 끼고 오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제 폭우가 와서 일부 구간은 등산로로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폭우가 온뒤에 볼수 있는 일명 영실폭포 입니다

영실기암 입니다

구름이 오락가락해서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곰탕이 되었다가 변화 무쌍 합니다

확실히 어리목,어승생악,관음사,성판악 코스들 보다 영실이 경치는 가장 좋습니다

돈내코 코스는 아직 안가봤지만 10월 트랜스제주 대회에서경험해 보게 될겁니다 ㄷㄷㄷ

경치가 좋아서 사진을 찍느라 수시로 멈추게 되서 트레일러닝에 흐름이 끊기는건 어쩔 수 없었네요

자주 오면 좀 무뎌지겠죠

선작지왓에서 부터 윗세오름까지는 뛰기 좋은 완만한 데크 길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뛰어서 올라오는 러너 분이 계셔서 반갑게 인사했는데 뒤에 따라오는 분이 러닝 하는걸 영상으로 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오징어 찬조 출연이 되어 버렸습니다 ... 편집 해주시겠죠 ... 퇴적층도 아니고 화산 지형에 오징어라니

윗세오름 도착

통제줄이 아직 쳐져 있어서 관리사무실에 진입 가능한지 문의를 했는데 산이라 그런지 휴대폰이 잘 안터집니다

거의 10분을 시도하고서야 겨우 통화에 성공하고 남벽분기점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악명 높은 돈내코 너덜길의 징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작년 트랜스제주 대회가 UTMB 대회가 되면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엄청 늘었는데 50K 참가자들이 돈내코 너덜길에 욕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

화산섬이라 물이 슝슝 빠지는데도 비가 많이 와서 여기 저기 시냇물이 흐릅니다

남벽은 구름으로 보였다 안보였다 합니다

남벽분기점에 먼저온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는데 구름이 그치길 기다리시는거 같았습니다

전 사진 찍으러 온게 아니니 바로 복귀

남벽분기점에서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입니다

어느새 맑아졌습니다 ... 그런데 윗세오름에서 영실 가는 길은 또 곰탕이 되었습니다

핑크빛 한라산을 보시고 싶은 분들은 털진달래가 피는 5월 말이나 철쭉이 피는 6월초 정도에 오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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