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갑옷
판타지에서는 하꼬 모험가나 길거리 도적단 같은 애들이나 쓰는 싸구려 갑옷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가죽을 갑옷으로 쓸 만큼 단단하게 무두질하는 기술 자체가 대단히 까다로웠던 데다가 비용도 많이 들어 갑옷의 재질로는 적합하지 않았음
때문에 실제 역사에서는 저런 거라도 입어야 했던 야만부족들 제외하면 잘 쓰이지 않았던 데다가
특히 판타지물의 주 모티브인 중세에는 갑옷의 안감 정도라면 모를까 방어구로서의 가죽 갑옷은 사실상 사장되었다고 보면 됨
현실에서의 가죽 갑옷 같은 저티어 로우 코스트 방어구의 역할은 솜 넣은 천 갑옷인 갬비슨이 그 자리를 차지했음
의외로 이건 방어력이 상당했다고
댓글(12)
소개합니다 깔깔이!
그래서 몬스터 가죽이라는 설정을 꼭 집어넣지
가죽도 튼튼하긴 했겠지?
누비 갑옷? 멋이 없군 탈락
가죽보다 천이 더 튼튼하다니 우째서
솜을 눌러담아서 밀도를 높이면 엉켜서 잘 안 뚫릴 듯
님 피부랑 천 중에서 칼찌를때 뭐가 더 쉽게 뚫리나 생각해보삼
서구에선 그랬을지 모르겠는데 한국에선 가죽갑옷이 메인이었음. 두정갑 아래 다는 갑찰도 철갑보다는 피갑인 경우가 많았음.
두정갑 나오기 전에도 옻칠한 피찰갑이 주류였고
글쎄... 통짜가죽은 몰라도 가죽갑찰은 아주 오랫동안 쓰였는데 특히 동아시아에선
징박힌 가죽갑옷으로 종종 오역되는 스터디드 아머도 사실은 이런 방어구지 ㅎ
개인적으로 좀비물에서 살짝 이해 안가는데 ㅋㅋㅋ 막 책으로 발 감싸고 그러자나.
솔직히 가죽이나 청자켓까지 안가도 깔깔이만 해도 좀비 치악력으로 못찢을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