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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0)
사촌누나가 가야금 전공했는데 돈 존나 깨진것 같던데
지금은 가야금 과외 하면서 먹고삼...
저래서 스폰서 붙는 수준의 천재가 아니면 집안 형편이 널널하다지.....
음대생이 졸업해서 음대생을 가르치는 걸로 먹고 살면
사실상 음악적 다단계라고 봐도 되는거 아닐까...?
재력과 재능 싸움이네
내가 성악 전공인데 유학 추천도 받고 교수 추천도 좀 받았었거든.
근데 일단 다녀온 선배님들 중에 학교에서 강사하시는 선배님들하고 자주 일해서 몇번 같이 다니면서 여쭤봤더니 감당이 안되겠더라고.
그래서 성악은 프리랜서로 합창단 이것저것 하거나 ost, 커버곡 코러스, 간혹 오페라 일만 받으면서 하고 본업은 편의점 운영하고 있음.
몸은 피곤하고 아쉽긴 한데 후회는 없다.